드디어 인디자인(InDesign)을 깔았다!
강의를 쭉 들어보니 할 만했고, 또 인지다인이 책 만들기에 좋은 프로그램 같아서 이걸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나는 평소에 팟캐스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Adobe Audition도 사용하고 있고, 한동안 인디자인도 사용할 예정이라 Adobe creative Cloud로 결제했다.
한 달에 월 16,364원으로 모든 어도비 앱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어도비 학생 할인으로 하면 학생 인증을 받지 않아도 할인이 되니까 여러분들은 꼭 학생 할인으로 받으세요!
김현경 강사님이 초보자들도 쉽게 알 수 있게 디테일하게 하나하나씩 알려줬다.
순서는 1. 판형에 맞게 폭, 높이를 설정하고 2. 도련 4mm로 맞추기 3. 여백 맞추기이다.
1. 나는 아이패드 3세대를 쓰고 있어서 이 사이즈를 판형으로 정했다. (정말 단순...)
아이패드 3세대(iPad Pro 11인치)는 247.6mm × 178.5mm인데 소수점 등이 너무 거슬려서 24 x 17로 하려고 한다.
2. 도련(큰 판에 넣고 잘라내는 것)
4mm로 통일. 대부분이 3mm인데 4mm를 원하는 곳도 있다고 함.
3. 강사님은 위 17mm, 안쪽 27mm, 아래 32mm, 바깥 17mm로 하셨는데 아마 작가님이셨고 소설, 에세이를 쓰시는 분이라서 이렇게 여백을 주신 것 같았다.
나는 외국어 교재이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을 직접 자로 재서 내가 원하는 여백을 찾았다.
그래서 나온 사이즈가 위 15mm, 안쪽 20mm, 아래 20mm, 바깥 15mm이다.
1페이지 부분은 속표지를 넣는다고 한다.
[글자 넣는 방법]
왼쪽 탭의 T 버튼을 클릭하여 드래그하면 파란 박스가 생김
-제목, 부제, 글쓴이를 넣어줌
-T 버튼은 글자 창을 만들 때만 쓰고 선택 도구로 클릭해 둠
2, 3페이지는 남겨두거나 "~에게"라는 형식의 글을 넣어도 좋다고 한다.
나는 여기에 '책의 구성'에 대해 설명하려고 함
4, 5페이지 본문의 '들어가며'를 적는다.
[Alt + 클릭 + 드래그]
똑같은 창이 복사됨(글도 포함). 어떤 구성일지 대략 잡아둬도 됨.
여기에 나는 목차를 쓰려고 함. 왜냐면 바로 일본어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내 의도는 충분히 블로그나 영상에서 말로 담으려고 한다.
6, 7페이지에 강사님은 목차를 넣으신다고 한다.
여기부터 나는 본격적인 본문이다. 이렇게 보니 나는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 것이 여기서도 보이는구나... 싶었다.
그래도 내 책이니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이번에 만들고 싶다.
8, 9페이지는 장도비라를 넣는데 여기에 페이지 색을 넣고 장에 대한 설명을 넣는다.
[페이지 색 넣기]
레이아웃에 바깥쪽에 빨간 선이 있는데, 빨간 선까지 인쇄가 되고 이 부분은 인쇄 후에 잘려 나간다고 한다.
그래서 사각형을 클릭한 다음 빨간 선부터 바꾸고 싶은 페이지 부분 끝까지를 드래그하면 왼쪽 아래 탭에 설정된 네모에 색을 넣을 수 있는 게 나온다.
CMYK 값이나 직접 선택으로 색을 선택할 수 있다.
10페이지는 소제목, 내용 설명 등을 본격적으로 적는다.
사선 버튼으로 선을 긋거나 해서 강조를 줄 수 있다.
[사선 기능]
선은 Shift를 누르고 그으면 일정하게 그어질 수 있음.
[W 키의 기능]
레이아웃인 파란 선이 없어지고 실제로 보여지는 화면이 나옴. 다시 W 키를 누르면 파란 레이아웃이 나옴.
*강사님의 추천 폰트*
Kopub 바탕, LIGHT / 9pt, 줄 간격 16pt(일반적인 소설, 에세이 등의 줄글일 경우 추천)
나는 고딕이 더 교재에 어울리는 것 같아서 고딕으로 할 생각.
Ctrl + A : 전체 선택
이걸로 한 번에 설정 변경 가능.
[일러스트 / 사진 넣는 방법]
-폴더에서 이미지 끌어오기 → 원하는 곳에 드래그
-전면 인쇄 필요한 경우 왼쪽 사각형의 프레임 도구 클릭 → 빨간 선부터 드래그 → 이미지를 네모 위에 올림
이미지가 원래 해상도대로 업로드됨.
한 번 클릭 : 파랗게 됨(틀과 함께 전체적으로 이동 가능)
가운데 동그라미 클릭하면 이미지 사이즈 조정 가능
갈색 선 : 이미지가 어디까지인지 보여줌
-이미지 축소 및 확대 : Ctrl + 클릭 + Shift + 드래그
*강사님의 추천 자간*
자간을 10~20으로 늘리면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이탤릭은 10 정도가 적당하다.
[왼쪽 정렬 / 양쪽 정렬]
기본이 왼쪽 양쪽 정렬인데 분위기에 따라 왼쪽 정렬해도 됨.
-첫 줄은 한 글자 반 정도를 들여 쓰는 것을 추천.
[문자 스타일]
나만의 텍스트 서식을 설정해 두고 즐겨찾기처럼 쓸 수 있다.
창 → [문자 스타일], [단락 스타일]
원하는 스타일의 문자, 단락 스타일을 만든 후에 클릭하면 새로운 스타일이 생성된다.
이 기능은 굉장히 유용할 것 같음.
이렇게 대략 인디자인의 기능을 알아봤는데, 사실 이 기능들만 가지고 책을 만들 수 있겠더라.
그래서 디자인적으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니 우선 글의 레이아웃과 내용을 확정하고 1강을 써보려고 한다.
그다음에 가시성을 생각해서 자간 등을 설정하고 큰 제목 등도 함께 디자인을 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서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책 만드는 과정은 굉장히 흥미로워서 내 마음에 꼭 드는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만, 내 책을 귀한 자식처럼 생각하려는 것을 경계해야지.
내 것이 최고다 라는 생각, 내가 이걸 어떻게 만들었는데 라는 생각이 나를 갉아먹지 않도록만 주의해야겠다.
지금 고민이 드는 부분은 목차와 글의 구성 순서이다.
목차에 글의 구성까지 넣어서 쓸지 아니면 글의 구성은 따로 빼고 목차를 실제 본문 내용만 쓰는 게 나은지 고민이다.
어느 쪽이든 독자는 상관없을 수 있겠지만 글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는 작은 욕심이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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